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를 크게 웃돌고 강력한 노동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이달 회의에서 연방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게 적절하며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합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는 0.00∼0.25%로, 사실상 제로 금리입니다.
연준 위원 다수가 파월 의장과 같은 0.25%포인트 인상이라는 완만한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지만, 일부 위원들은 0.5%포인트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과 함께 연준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도 언급해 그동안 채권 매입으로 비대해진 연준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도 병행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높아질 경우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미국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크라이나 사태는 게임체인저로 보이며 매우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할 것입니다.]
미국 기준 금리 인상 등을 결정하는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오는 15∼16일에 열립니다.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급등에도 파월 의장이 시장 예상대로 0.25%포인트 금리 인상 지지 발언을 하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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